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중국은 거의 매일 정부 선박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토 문제를 둘러싼 긴장 속에도 중국과 일본은 2년 반 만에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센카쿠 열도 문제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전했고, 중국은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은 특히 커지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 노부오 / 일본 방위성 장관 : 현재 일본은 핵을 보유하고 그리고 핵 개발을 통해 룰을 무시하는 주체(국가)에 둘러싸여 있습니다. 이 뿐 아니라 이들은 매년 공공연히 한층 더 룰을 무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국방회담이 열렸지만 한일 양자 회담은 결국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회의 석상에서 기시 방위성 장관이 한국 이종섭 국방장관과 "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"고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3국 국방회담도 미국의 강한 요구로 성사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미 국방장관 : 북한의 상습적인 도발과 미사일 실험은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입니다. 그래서 우리는 미국, 일본, 한국 간의 안보 협력을 심화해 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2018년 12월 자위대 초계기에 한국 군함이 레이더를 쐈다는 일본 주장에 한국이 강하게 반박한 뒤 양국 군사 협력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섭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과 대화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앙금이 여전한 일본이 안보 협력을 위해 양국 대화에 나서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131016319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